내 남편의 비밀
Language: ko
유옥정은 우리 집에서 고용한 가정부이다. 그녀는 말수가 적고, 성실하며 묵묵히 일을 해내는 사람이다. 내 남편과 22살의 나이 차이가 나서, 딱히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최근 며칠 동안, 콘돔이 하나씩 사라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야 말았다. 제1화 “아주머니, 또 우리 남편 속옷 세탁하셨어요?” 유옥정은 우리 집에서 고용한 가사도우미로, 올해 48살이다. 평소엔 조용히 일만 하는 편이며, 말수도 적다. 그야말로 겉보기엔 성실하고 무던한 사람이다. 입고 다니는 옷도 전부 며느리가 입지 않는 헌 옷들이며, 매달 받는 월급은 전부 고향에 보내 2살 난 손자를 키운다. 물론, 유옥정이 내 남편의 속옷을 세탁했다고 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내 남편의 어머니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니까. 나는 그저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라며 몇 마디 말할 뿐이었다. 유옥정은 내 말을 듣고 멍하니 서 있더니, 손을 멈추고 다소 주저하며 말했다. “아침에 방을 정리하다가 침대 위에서 더러운 속옷을 봤어요. 그래서 그저 손이 가는 대로 손빨래를 하려던 건데, 앞으로는 조심할게요.” 유옥정은 진심으로 사과했고, 나 또한 그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