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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와 임구택은 결혼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서로에 대해 전혀 애정이 느껴지지 않았다.
저녁이 되면 소희는 총재의 부인으로써 임구택의 별장에 있는 그가 직접 디자인한 소파에 누워 임구택의 애완견과 시간을 보냈다. 낮이 되면 그녀는 그가 고용한 가정교사가 되었고, 그에게 월급을 받으며 그의 눈치를 보며 일을 했다.
그러나 그는 그녀에게 눈치를 주는 게 가능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불가능했다. 누군가가 그녀를 모욕하면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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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율은 열여덟 살 때부터 차주헌을 좋아했다. 차주헌을 구하다 청력까지 잃었는데도 그를 향한 그녀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기적적으로 청력이 다시 돌아왔고 임서율은 제일 먼저 이 사실을 차주헌에게 알려주기 위해 단숨에 달려갔다. 그런데 그녀와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던 남자가 그녀가 아닌 다른 여자에게 사랑을 속삭이고 있었다.
제일 기쁜 날이 제일 비참한 날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차주헌의 바람을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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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린은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
그녀와 원나잇을 한 남자는 다름 아닌 그녀가 다니는 대학교의 교수님이었다. 게다가 더욱 아찔한 점은 그날 밤 그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덜덜 떨며 임신이라는 글이 적힌 결과지를 그의 앞에 내놓았을 때 주시우는 그녀에게 두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하나는 아이를 지우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와 결혼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신예린은 얼떨결에 교수님과 결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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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첫사랑이 불치병에 걸렸다. 남편은 하지율에게 이런 말을 자주 했다.
“지율아, 채아한테 남은 날이 얼마 없어. 그러니까 네가 참아.”
그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첫사랑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하지율이 정성껏 준비한 결혼식까지 임채아에게 양보해야 했다.
다섯 살 된 아들이 남편 첫사랑의 다리를 꽉 붙잡았다.
“엄마는 예쁜 누나보다 하나도 안 예뻐요. 왜 예쁜 누나가 우리 엄마가 아니예요?”
하지율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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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준은 첫사랑과 결혼하기로 했다.
7년을 함께한 여자, 강시아는 눈물 한 방울, 원망 한 마디 없이 승준을 축복했고, 그의 결혼식을 직접 준비해주기까지 했다.
그리고 승준의 결혼식 날, 시아 역시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웨딩카 두 대가 거리를 스쳐 지나가고, 서로 다른 부케가 하늘을 가르던 순간, 시아의 입에서 마지막 인사가 흘러나왔다.
“행복하길 바랍니다.”
그제야 승준은 깨달았다.
시아를 향해 달려가 여자의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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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 6년 동안 그들 사이에 사랑은 없었다.
주민혁을 사랑했던 최수빈은 한때 그를 위해 기꺼이 헌신했다.
최수빈의 친딸은 주민혁을 아빠라고 부를 수 없었으나 주민혁의 첫사랑인 박하린의 아들은 주민혁의 다리 위에 앉아 그에게 안긴 채로 그를 아빠라고 불렀다.
주씨 가문 사람들은 양아들 주시후를 귀한 후계자로 여기며 그를 끔찍이 아끼면서 정작 주민혁의 친딸인 주예린은 냉대했다.
그러다 최수빈과 주예린은 죽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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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아내와 첫사랑이 동시에 교통사고를 당한다면 남편은 누구를 구할까?
변도영은 주저하지도 않고 첫사랑을 품에 안고 떠났다.
그날 아직 태어나지도 못한 아이와 신지아의 마음도 죽어버렸다.
단 한 장의 계약서로 그녀는 원하던 대로 사랑하는 남자의 아내가 되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
이 결혼은 신지아가 변도영과 첫사랑 사이를 갈라놓고 빼앗아 얻은 것이라는 걸.
하지만 그녀는 굳게 믿었다.
‘시간이 흐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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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탕했던 하룻밤의 대가로 그녀에게 딸이 생겨버렸다. 보물처럼 애지중지 키우던 딸인데 정작 연지훈은 제 딸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오직 첫사랑과 낳은 아들만 끔찍이 아끼며 심지어 그 애가 제 딸을 짓밟고 올라서도록 내버려 두었다.
딸이 죽은 지 7일째 되던 날, 연지훈은 첫사랑 유이영을 위해 성대하고 호화로운 결혼식을 치렀다. 그와 유이영의 아들은 고급진 슈트 차림에 화동이 되어주었는데 그녀의 딸은 제대로 된 묘지조차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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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람이 아이를 잃던 날, 강제헌은 첫사랑의 귀국을 축하하고 있었다.
남편을 위한 3년간의 헌신과 함께 한 시간.
하지만 제헌이 내뱉은 말은 잔인했다.
“그냥 집안일 하는 가사도우미였을 뿐이야.”
그날, 이람은 모든 미련을 버리고 이혼을 결심했다.
주변 사람들은 입을 모았다.
“조이람은 미련 덩어리야. 절대 못 떠나.”
“형수님? 늘 그랬던 대로 하루면 돌아오겠죠.”
“...”
“하루는 무슨, 반나절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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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내연녀 생일이라고 경매 최고 낙찰가를 지르는 동안, 그녀는 자궁외임신으로 인한 심한 출혈로 수술대 위에서 거의 죽을 뻔했다.
결혼 4년,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에도 남편의 마음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그러던 중 남편이 그녀 원수의 딸을 보물처럼 아끼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그 순간 그녀는 이 결혼을 철저히 단념하고 이혼합의서만 남겨둔 채 단호하게 떠나갔다.
다시 직장으로 복귀한 그녀는 치열하게 커리어를 쌓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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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과 온하준의 다섯 번째 결혼기념일, 온하준의 첫사랑이 귀국했다.
그날 밤, 강지연은 온하준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첫사랑의 이름을 부르며 홀로 화장실에서 욕망을 해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게 온하준이 5년째 나를 건드리지 않았던 이유구나.’
온하준이 말했다.
“강지연, 하나 혼자 돌아와 있는 게 불쌍하잖아. 나는 친구로서 도와주는 거야.”
“알았어.”
온하준이 또 말했다.
“강지연, 오늘 연회에는 내놓을만한 비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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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3년이 되는 어느 날, 온채아는 남편 주율천의 가슴속에 영원히 자리 잡은 그녀가 누구인지 마침내 알게 된다.
놀랍게도 바로 그의 형수였다.
큰 형이 세상을 떠난 그날 밤에도 주율천은 조강지처인 온채아는 안중에도 없는 듯 형수를 대신해 뺨을 맞는다.
온채아는 잘 알고 있었다. 주율천이 그녀와 결혼한 이유가 단지 그녀가 사리 분별을 잘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사리 분별을 하도 잘해서 이혼하는 순간까지도 주율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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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연수가 열네 살 되던 해에 가문의 가세가 기울었고, 열여섯 살에 혼인서를 들고 청귀세가인 사 씨 가문으로 시집을 갔다.
혼인을 한 지 3년 동안, 비록 남편의 태도가 냉담했지만 그녀는 아내의 직책을 다하며 현모양처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의 남편은 외모가 준수한 데다 앞날이 창창해서 사람들은 늘 그녀에게 만족해야 한다며, 사 씨 가문에 들어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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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고 몇 년 뒤, 회사 회의실에서 자신의 아이 아빠인 전 남친 권지헌을 다시 마주치게 된 허설아.
허설아는 그저 도망치고 싶은 마음뿐이다.
아이를 빼앗길까 두렵고 모든 걸 잃게 될까 두렵다.
허설아는 애초에 두 사람은 그냥 장난이었다는 권지헌의 말을 떠올리며 직장 내 상하급 관계를 유지하려 애쓴다.
하지만 권지헌은 주변을 맴도는 여자들이 단 한 명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
처음 허설아를 다시 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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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출신 유소영, 부군의 출세와 집안살림을 도왔지만 돌아온 건 상인 출신이라 간사하고 계산적이라는 말뿐이었다.
혼인한지 2년, 그는 형수를 연모하며 그녀를 독수공방하게 했다. 형님이 사망한 후,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형님의 대를 이을 거라며 형수와의 합방을 말했다.
그리하여 유소영은 뒤돌아서 부고를 당한 줄 알았던 그의 형님을 찾아가게 된다.
사람들은 그녀의 출신을 비웃었지만 그녀는 죽은 자도 살릴 수 있는 엄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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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5주 차, 연지아는 임신 정기검진을 받다가 남편의 외도를 목격했다.
그녀는 몸매가 뚱뚱하고 얼굴도 가꿔지지 않았다. 무거운 몸으로 배를 끌어안은 채 아름다운 내연녀에게 아주머니 소리나 들으며 남편의 무시를 받았다.
하지만 연지아와 성유원이 처음 만났을 때, 그녀 역시 만인의 여신이었다.
연지아가 몸을 이용해 결혼을 요구했다고 믿는 성유원은 먼저 이혼 얘기를 꺼냈다.
그 순간, 연지아의 마음은 산산이 부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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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사람들 모두가 조원철을 올곧고 정직하며 금욕적인 사람이라, 바라만 보고 감히 오르지 못할 나무라고 말했다.
오직 강유영만이 알고 있었다. 오라버니는 겉과 달리, 속으로는 한 덩이 불과 같다는 것을. 그녀에게 닿는 순간, 거침없이 타올라 뜨겁고도 격렬해진다는 사실을.
은밀한 사정을 주고받던 나날에, 그는 '사랑하는 이'라고 다정하게 그녀를 불러주었지만, 그의 그런 비뚤어진 애정은 점점 그녀를 빠져나올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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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준과 결혼한 지 5년째 되는 해에, 서태준은 세 번이나 이설아를 데리고 함께 해외에 정착하겠다고 제안했다.
배윤지는 방금 만든 음식을 내려놓고 이유를 물었다.
서태준은 직접 그녀와 결판을 지으려는 듯 대답했다.
“이제 더는 너에게 숨기고 싶지 않아. 설아는 사실 우리 옆 동네에 살고 있어.”
“설아는 나와 함께 9년을 보냈고, 나는 설아에게 많은 빚을 졌어. 이번에 해외에 정착할 때 반드시 데리고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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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을 기다린 기증 심장을 남편이 내 친부모의 양녀 윤채린에게 넘겨 이식했다.
의사는 내게 마지막으로 남은 시간이 일주일뿐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사후에 내 몸을 냉동 보존하기로 했다.
나는 내 시신을 윤채린이 일하는 연구소에 기증했다.
기증 동의서에 서명한 날, 아들 강이준이 내 품으로 뛰어들면서 엄마가 드디어 이모와 화해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부모님은 내가 드디어 자매끼리 아끼고 서로 돕는 법을 알게 됐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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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째, 하지아는 혼인관계증명서를 다시 발급받으러 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자신의 혼인관계증명서가 가짜이며, 남편에게는 따로 법적 아내가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5년 동안 뜨겁게 이어졌던 사랑은 모두 거짓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남편 박현우가 변호사와 나누는 대화를 엿듣게 된다.
“혜림이는 해외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어. ‘박씨 가문 사모님’이라는 타이틀이 있어야 비즈니스 세계에서 자리 잡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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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을 당한다는 소꿉친구와 함께 전학을 가기로 약속했는데, 도장을 받기 하루 전 송창훈은 말을 바꿨다.
송창훈의 친구가 장난스럽게 말했다.
“진짜 대단하다. 그렇게 오래 괴롭힘 당하는 척한 이유가 결국 임주아를 떼어 놓으려는 거였어?”
“그래도 임주아가 너랑 유치원 때부터 붙어 다닌 사이잖아. 낯선 학교에 혼자 보내도 마음이 편해?”
송창훈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같은 연울시 안에 있는 다른 학교일 뿐이야. 멀어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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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늘의 생일날, 서로에게 전부였던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
남편 부주성은 생일을 챙기지 않았고, 장모님의 장례에도 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부주성은 첫사랑을 데리러 공항에 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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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가 아이를 더 원하고 있다.”
소무경은 그녀의 침의를 벗기며 이렇게 말했다.
“너는 수태가 잘되는 몸이니, 아이를 하나 더 갖도록 하거라.”
열 달 뒤, 서하연은 딸을 낳았다.
산파는 탯줄을 자르자마자 포대기조차 만져보지 못하게 하고는 아이를 안고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벌써 두 번째였다.
궁 안의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 말했다.
황후가 과거 폐하를 따라 전장을 누비다 몸을 상하여 더는 자식을 품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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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개월째 되던 날.
나는 남편에게 직위를 빼앗겼다고 원망하던 전 직원에게 붙잡혀 옥상으로 끌려갔다.
그리고 수십 차례 칼에 찔렸다.
하지만 구조대 팀장인 남편 강도현은, 우울증에 시달리던 첫사랑 윤지아가 원룸에 불을 지르려 한다는 소식에 구조 인력을 전부 그쪽으로 돌렸다.
난 끝내 살려 달라고 애원하지 않았다.
전생에 내가 직접 전화해 도와달라고 했을 때, 강도현은 윤지아를 두고 내게 달려왔다.
덕분에 나와 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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